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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 물정
Alcibiades
2015. 8. 16. 23:49
밤늦게 택시타고 가다가 가는 길에 가끔 "우리집 사람을 돌려주세요"라는 피켓 시위가 열리는 이단이란 소문이 있는 종파의 교회 앞을 지나는 길에 그 교회가 화제거리가 되었다. 사실 그 교회에는 이상하게 외모나 차림새에 신경을 쓰는 여자들이 많이 기웃거려 눈길이 은근히 많이 갔고 그 날도 마찬가지였던 것이다. 사연을 우리에게 듣더니 기사의 하는 말이 거기 나가는 놈들은 교주가 완전히 집이고 재산이고 다 갖다 바치게 되는 얼간이라면서도 그런 여자들 더러는 그래도 걔들은 모델료 받고 나가는 거라고 칭찬하였다. 전에는 막연히 그런 곳에 가는 이들은 다 같이 불쌍한 사람들이라 생각했는데 거기서도 두 파가 갈린다는 것이다. 무슨 근거였는지 그는 거기 나오는 꾸미는데 신경쓴 여자들은 믿지않으면서 직업상 돈벌러 가는 사람들이고 열성적으로 교주에 돈 바치는 얼간이들과는 다르다고 말했다. 그 자리에서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정말로 그럴까 싶긴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