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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원
Alcibiades
2016. 1. 7. 23:48
낙원동이라는데가 동성애자들이 모이는 데라던가.
어린 시절을 시간여행전 제이폭스 처럼 보냈다고 생각했던가 나는 유난히 정의로운 사회나 착한 사람들의 사람들의 사회에 대한 희구 같은 것이 있었던 것 같다. 초등학교 오학년 때인가 담임선생님이 나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어느 날 북한 이야기를 하면서 하던 비웃음과 조롱이 나를 빗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. 성향은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하고 이북이라면 학을 떼게 싫어했고 또 뭔가 보수적이고 전통적이었는지 기독교 목사를 도둑놈으로 생각했다.
뭐라든가.
'일하지도 않고 잘먹고 잘사는 지상 낙원 그런게 어딨어. 아니 잘 생각해 보면 알 텐데 그런 말에 속냐. 미련한 것들'
그랬다. 어느 날은 백범 김구의 일화를 소개했는데 우리 힘으로 독립한 것이 아닌데 실망해 엉엉 우셨다는 이야기. 다 그 시절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