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쿠타카와의 소설 <나생문>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. 중국에는 아예 표모사(漂母祠)란 사당이 있는데 꽤 유명하여 우리나라 책들에도 소개되어 말이 필요없을 정도다. 표모란 솜을 빠는 노파라는데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는 모른다. 단지 훗날 한고 유방을 도와 천하를 통일하는데 큰 공헌을 한 한신이 소시적 낙시로 소일하며 빌어먹던 시절 밥을 먹여주었던 공덕이 있다고는 하는데 그 때문에 사당까지 지어주었다는 것 같은데 한신의 오만을 크게 꾸짖어 보냈던 것을 생각하면 무엇 때문에 사당을 지었는지 아리송하다.  

 

 

'소설과 문학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돈키호테  (2) 2016.09.24
소설 감상 중의 일체유심조  (0) 2016.08.14
<벌거숭이들>  (0) 2016.03.12
소설 <여명의 눈동자>와 최인호 <지구인>  (0) 2016.02.27
<죄와 벌>에서  (0) 2015.05.31
Posted by Alcibiades
,